레브잇(올웨이즈) 팀블로그

레브잇의 일하는 엄마,아빠 Part 1

팀원의 성장을 응원하는 곳, 그 성장 안에는 좋은 부모가 되는 시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브잇의 일하는 엄마,아빠 Part 1

01. 우리들의 주말

Q. 아이들에게 지현, 성수 님은 어떤 엄마, 아빠인가요? 자기소개와 함께 평소 주말 풍경을 들려주세요.

🙋‍♀️지현: 안녕하세요, 12년 차 인사 담당자이자 7세, 5세 남매를 둔 워킹맘 천지현입니다.

주말은 평일과는 또 다른 바쁨이 있는 시간이에요. 평일엔 온전히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는 만큼, 주말만큼은 '율율이'들과의 시간을 알차게 채우려고 노력하죠. 토요일 오전엔 수영, 댄스 학원 라이딩으로 분주하고요, 오후엔 자전거를 타거나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오롯이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써요. 일요일엔 근교 나들이를 자주 가는데, 요즘은 에버랜드를 너무 자주 갔더니 아이들이 질렸는지 안 가고 싶어 하더라고요(웃음).

율율이들에게 저는 '어디서든 함께해 주는 엄마'로 기억되고 싶어요. 현실은 늘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일까 걱정도 되지만, 매일 최선을 다했던 엄마로 남고 싶어 노력 중입니다.

🙋‍♂️성수: 안녕하세요, 레브잇에서 커머스 비즈니스 총괄을 맡고 있는 유성수입니다. 집에서는 6학년, 4학년, 그리고 5살 막내까지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아이들에게 저는 '주말이 기다려지는 아빠'이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의 주말은 대체로 집 밖에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캠핑을 떠나고, 평소에도 가까운 강이나 산으로 나갑니다. 거창한 일정 없이 텐트 치고, 밥 해 먹고, 아이들이 흙장난하는 걸 지켜보는 게 우리 집 주말 풍경이에요. 평일 늦은 귀가가 미안한 만큼, 주말만큼은 아이들과 같은 공간, 같은 풍경 안에 있으려고 합니다.


Q. 두 분에게 휴일은 어떤 의미인가요? 아이와 교감하는 시간이 왜 그토록 소중한지 궁금합니다.

🙋‍♀️지현: 평일에 일과 사랑에 빠져 살았으니, 주말엔 '엄마' 역할에 충실하려고 해요. 일요일 저녁엔 슬랙을 보며 업무를 정리하기도 하지만, 그 전까진 아이들과 추억을 만드는 데 온전히 쏟죠.

언젠가 TV에서 본 “자녀는 20년간 내게 온 손님이다”라는 말이 잊히지 않아요. 자녀는 소유물이 아니라 언젠가 독립할 손님이니, 떠날 때까지 잘 대접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죠. 지금은 율율이들의 우주가 엄마, 아빠인 만큼 그 우주 안에서 행복이 가득하게 해주는 게 제 일이에요. 아이들은 10살만 되어도 친구가 더 좋아진다고 하잖아요? 하율이가 7살이니 이제 3년 남았네요. 이별이 정해져 있는 만남이라 생각하면 이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고 애틋해집니다.

🙋‍♂️성수: 평일엔 머릿속이 늘 숫자와 의사결정으로 가득 차 있지만, 캠핑장에서 불멍을 때리고 있으면 그 모든 게 거짓말처럼 꺼집니다. 막내가 부르는 소리가 그날의 가장 중요한 일이 되거든요.

또 하나는, 아이들의 ‘지금’은 두 번 오지 않는다는 걸 매년 체감합니다. 첫째는 저와 키가 비슷해지고, 둘째는 곧 아빠 손을 잡는 게 어색해질 나이가 되겠죠. 막내도 품에 안길 날이 길어야 한두 해일 겁니다. 텐트 안에서 셋이 잠든 모습을 볼 때마다 이 장면이 영원하지 않음을 느껴요. 그래서 주말은 재충전을 넘어 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 그 자체입니다.


02. 몰입과 에너지 관리

Q. 여행이나 캠핑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또, 아이들을 통해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 있다면요?

🙋‍♀️지현: 최근 도쿄 디즈니랜드 여행이 기억에 남아요. 토이스토리 호텔에 머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사주고 함께 놀이기구를 탔죠. 돌아오기 전날 밤, 둘째가 집에 가기 싫다고 울더라고요. 아이들은 거짓말을 못 하잖아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엄마, 아빠와 함께 할 때 가장 행복해하는 것 같아요. 집에 가기 싫어 울 정도였으니 정말 많이 행복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사실 3월 평가·보상 시즌을 마무리하고 레브잇의 무제한 휴가 제도를 활용해 다녀온 건데, 저에게도 정말 힐링이었어요.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행복한 순간들의 연속이라 다녀오자마자 '디즈니 크루즈'를 검색하고 있었다니까요!

🙋‍♂️성수: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늘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옵니다. 캠핑장에서 불 피워놓고 멍하니 있는데 막내가 무릎으로 올라와 잠들어 버린다거나, 새벽에 텐트 지퍼를 여는 첫째가 "아빠 별 진짜 많다"고 속삭이는 그런 장면들이요. 사진으로 다 못 담는데 신기하게 마음에는 또렷이 박힙니다.

또, 아이들 덕분에 '천천히 보는 법'을 배웁니다. 저는 동선부터 짜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 하는데, 아이들은 캠핑장 한편의 개미 한 마리, 모양이 이상한 돌멩이 하나에 30분을 씁니다. 처음엔 답답했는데 이제는 그게 진짜 여행 같다는 생각을 해요. 일할 때도 가끔 그 감각을 떠올립니다. 빠르게 결론을 내려는 습관 속에서 한 박자 멈추고 들여다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요.


Q. 업무에서도, 아이와의 시간에서도 매 순간 '풀 에너지'를 발휘하시잖아요. 자칫 에너지가 고갈될 법도 한데, 레브잇에서 이 높은 텐션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지현: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건 12년 차인 저에게도 결코 쉽지 않아요. 특히 저는 퇴근 후에도 오늘 끝내지 못한 일이나 고민이 머릿속을 맴도는 편이라, 아이들을 재우고 다시 일을 시작하기도 하죠. 그러다 보면 '더 이상 못 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열정을 불사르는 프로페셔널한 동료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한 번 더'라는 마음이 들어요. 최고의 복지는 동료라는 말을 종종 실감하죠.

또 레브잇에는 무제한 휴가 제도가 있어요. 미친 듯이 몰입하는 시간만 연쇄적으로 이어진다면 당연히 에너지가 완전히 방전될 텐데, 주도적으로 쉼표를 찍거나, 한 문장을 마무리하는 마침표를 찍는 순간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것. 그 부분이 제 텐션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인데요. 늘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은 욕심쟁이 율율이들을 떠올리면, 부족함 없이 채워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 같아요.

🙋‍♂️성수: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컨디션에 따라 결정을 미루거나 느슨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 저를 다시 돌려놓는 건 의외로 책입니다. 흔들릴 때마다 책을 펴고 제가 살아가는 기준과 방향을 정리해요. 그래서 매일 아침 '딱 4페이지 읽기'를 미션처럼 하고 있습니다. 거창하지 않아 빠뜨리지 않게 되고, 그렇게 쌓이다 보면 두 달이면 책 한 권을 다 읽게 되는 매직 같은 순간이 오죠. 1년이면 대여섯 권의 사고가 제 안에 더 쌓이는 셈입니다.

읽고, 쓰고, 반복적으로 대화하며 나눌때 비로소 책의 내용이 제것이 되는것을 경험 합니다 🙂

그리고 또 하나의 원동력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입니다. 레브잇에서 일하는 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45세에서 65세 여성 고객분들의 일상에 작지만 분명한 효용을 만들어내는 일이라, 숫자 하나를 움직이면 누군가의 장바구니가 조금 더 가벼워진다는 감각이 있습니다. 거기에 팀원들이 어제보다 한 뼘 자란 모습을 볼 때, 제가 받는 에너지가 훨씬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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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매일 아침의 4페이지와, 함께 성장하는 동료들. 이 두 가지가 제가 흔들리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힘인 것 같습니다.


Q. 성공적인 커리어와 행복한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본인만의 엄격한 '루틴'이 필요할 것 같아요. 레브잇에서 일하며 나만의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원칙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지현: 정말 바쁜 시기가 아닐 때는 최대한 일찍 퇴근하려고 노력해요. 퇴근 후엔 아이들 숙제를 봐주거나 함께 TV를 봐요.

아이들이 잠든 10시 반 이후가 온전히 저만을 위한 시간인데, 요즘은 주 3회 이상 러닝을 하고 있어요. 러닝을 쉬는 날엔 책을 읽거나 레고를 만들죠. 의식적으로 '일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다른 무언가에 푹 몰입하거나 몸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 제 원칙입니다. 하루에 단 1~2시간이라도 저 자신을 위한 시간을 꼭 가지려 노력합니다.

🙋‍♂️성수: 거창한 루틴은 없지만, 세 가지 원칙을 지키려 합니다.

첫째, '어디에 있느냐'에 충실하기. 텐트 앞에서 막내랑 블록 쌓는 동안 내일 미팅을 생각하면 결국 둘 다 놓치더라고요.

둘째, 중요한 일을 가장 좋은 시간대에 하기. 저는 아침 머리가 맑아서 의사결정은 오전에 몰아두고 저녁은 정리하는 일에 씁니다.

셋째, 재충전을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기. 캠핑이나 산책 같은 시간들이 저에게는 일의 일부입니다. 잘 쉬는 사람이 결국 잘 일한다는 것을 늦게나마 배워가는 중입니다.


03. 소중한 사람들에게

Q. 함께 고생하는 배우자와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현: 남편에겐 늘 미안하고 고마워요. 제가 욕심이 많아 가정에 소홀할 때도 남편은 늘 중심을 잡고 아이들과 밀도 있는 시간을 보내주거든요. 어쩔 수 없는 부산 사람이라 표현을 잘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려 꼭 말하고 싶어요. 늘 고맙다고요.

율율이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어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서툴러서 미안해. 늘 바빠서 미안해. 하지만 엄마가 함께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너희는 내 삶의 전부이자 최고의 선물이야. 그 점은 꼭 기억해 줘."

🙋‍♂️성수: 아내에게 늘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캠핑 짐을 싸는 일의 70%는 아내 몫이거든요. 제가 회사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아내가 지켜주는 든든한 집이 있기 때문이라는 걸 매일 느낍니다.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일이 많아 못 놀아주는 평일에도 너희는 늘 아빠 마음의 1번"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을 하든 잘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먼저였으면 좋겠어요. 사실 그건 제가 매일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Q. 지금 이 순간에도 커리어와 육아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을 예비 팀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현: 솔직히 정말 쉽지 않아요. 주저앉아 다 안 할 거라 외치고 싶은 순간도 있죠. 그런데 꾸준히 이어가다 보면 분명 빛을 발하는 순간이 와요.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매일 육아를 통해 학습하는 사람들이잖아요?(웃음) 그 시간들이 결국 일터에서도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너무 완벽하게 잘 해내려 하지 마세요. 어느 한쪽을 내려놓거나 무거워지는 시기가 있어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두 가지 모두를 놓지 않는 것. 그 시간들이 쌓여 결국 나만의 빛이 될 거예요. 레브잇에서 그 길을 함께 걸어가실 분들을 진심으로 기다릴게요.

🙋‍♂️성수: 쿠팡 11년, 스타트업 4년을 거쳐 레브잇에 합류하며 느낀 건, 사업의 성장이 저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졌을 때 가장 큰 원동력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커리어와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신다면,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전제부터 의심해 보세요. 저도 예전엔 일하려면 가정을 양보해야 한다 생각했지만, 돌아보니 좋은 부모로 살아가는 시간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를 통해 배우는 인내와 경청은 어떤 워크숍에서도 얻기 힘든 자산이니까요.

성장하는 사람을 응원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문화가 있는 레브잇에서, 가정도 함께 품고 도전하실 분들을 환영합니다. 같이 부딪혀 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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